2주동안 ADsP 자격증 시험공부 하느라 그동안 블로그에는 소홀했다. 잘 본 것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 일단은 접어두고, 시험 발표는 11월 중 나온다고 하니 그때 합격 확인하면 후기 올릴 생각.
이번에는 저번 푸꾸옥 포스팅에 이어서 푸꾸옥 여행 2편이다.
'베트남의 제주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는 푸꾸옥 여행_1편
며칠 전에 후쿠오카 여행을 갔다온 후기를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폭발(?)하고 있는 덕분에....ㅋ 이곳 티스토리로 이사를 오기 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여행 후기를 여기로 옮겨
s1302jj.tistory.com
3일차: 푸꾸옥 호국사원, 사오비치, 세일링 클럽 일몰
3일차에는 점심까지 리조트에서 쉬다가 푸꾸옥에 있는 호국사를 다녀왔다. 리조트에서 그랩 타고 1시간 가까이 갔는데, 이 날 일정은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그랩이 자주 안오는 지역이었기에 그날 탔던 그랩 기사를 계속 타고 다녔다.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2-3천원 정도 손해였던 것 같긴한데 그정도는 그랩 기사 팁으로 줬다고 생각.
푸꾸옥이 아직까지는 여전히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다보니, 숙소가 있던 곳과는 다르게 베트남 현지인들이 사는 듯한 풍경이 많이 보였다. 관광객들이 많은 빈펄랜드나 야시장 주변 숙소, 롱비치는 푸꾸옥 서쪽에 있는 반면, 호국사는 반대편 동쪽에 있기 때문. 동쪽도 리조트가 들어서고 한창 개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되면 그곳도 놀러가기 좋을 듯?? 호국사는 푸꾸옥에서 가장 큰 절인데, 바다 절벽을 앞에 두고 지어져 있어서 풍경 구경하기 좋다.
호국사 다음에는 20분? 정도 가서 사오비치라는 곳에 갔다. 푸꾸옥 여행을 준비할 때 추천하는 글들이 많길래 갔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닥... 그냥 해변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해변에 밀려들어온 쓰레기들이 엄청 많아서 보기에도 별로였다. 그래서 그냥 20분 정도? 물멍만 하고 세일링 클럽으로 갔다.
세일링 클럽은 푸꾸옥에 있는 수많은 리조트 중 하나인데, 일몰 맛집으로 유명한 숙소라길래 일정에 넣었다. 특출나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야외에서 이쁜 풍경과 사진, 일몰사진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장점. 어두워지고 나서는 저녁 먹으면서 리조트에서 불쇼를 진행한다. 저녁에 갑분 소나기가 오긴 했지만 풍경 하나는 최고라서 사진 건지기 좋은 명소다.
4일차: 썬월드 워터파크, 마지막 밤은 숙소에서 맥주 한 잔
마지막 일정에는 푸꾸옥 남부 혼똔 섬에 있는 썬월드 워터파크로 갔다. 썬월드 역시 빈펄랜드(빈원더스)처럼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롱비치에 숙소를 잡은 사람들은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롱비치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도착하면 매표소에 오게 되는데, 미리 예약해둔 썬월드 티켓을 끊으면 케이블카를 타게 된다. 몰랐는데 이 케이블카가 세상에서 가장 긴 길이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썬월드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5시?쯤까지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았다. 다른 워터파크와 동일하게 장신구는 착용이 안되고, 슬리퍼도 신을 수 없도록 막아놓아서 아쿠아슈즈를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나는 그런 거 없이 맨발로 다녔다가 베트남의 뜨거운 햇빛 덕분에 발바닥 타는 줄 알았다...
놀이기구 종류는 국내 워터파크와 크게 다를 것 없어서 타고 싶은 것 타면 된다. 빈펄랜드와는 다르게 여기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어서 길지는 않았지만 15~20분 정도 대기줄을 섰던 기억이 있다.
워터파크에서 놀고 난 후 숙소 도착하니 오후 7시쯤 되서, 숙소 오면서 사온 맥주를 마시면서 일몰 구경하면서 여행 마무으리.
여행 경비, 준비물 등 푸꾸옥 여행 추천할 것들
여행 경비는 티켓 값과 숙소, 기타 경비 등을 합쳐서 12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티켓 값이 비싼데, 항공사는 비엣젯 항공이라 자리가 너무 좁은 것이 아쉬움.
나는 베트남 여행 갈 때 달러를 환전해서 달러를 현지에서 동으로 환전해서 썼는데, 요즘은 '트래블로그' 혹은 '트래블월렛'을 사용해서 현지에서 카드결제를 할 수 있으니, 두 가지 중 하나는 필수로 발급받는 것이 좋다. 베트남 동도 환전이 되고, 100% 환전 우대를 해준다. 현지 ATM에서 현금 출금도 가능하다. 현지 사정 상 카드를 안 받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일부만 현금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카드로 경비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지출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 도깨비' 등의 카페를 가입해서 할인 쿠폰 및 마사지나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일정 짜기가 어렵다면 여행 전이나 여행 중 가입해서 관련 정보를 얻어보는 것을 권한다. 필자 역시 도깨비 카페에서 푸꾸옥 마사지를 추천받고 1일 1마사지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