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릴적부터 역사책을 참 좋아했다.
만화로 그려진 우리나라 역사책을 보면서 그중에서도 우리민족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고구려를 참 좋아했다.
말을 타고 다니며, 전쟁으로 드넓은 땅을 확보하고 주변 국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가.
심지어는 중국과도 1대1 대결을 펼쳤던 국가.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와의 1대1 대결.
그런데 이런 고구려의 역사를 정작 우리나라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
오히려 중국이 이 고구려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동북공정을 떠들어대면서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내가 이 책 1권을 처음 읽었을 때가 2011년인가? 군대에 있었을 때인데
다행히도 지금까지 책을 집필하셨고, 후속 역사도 계속 집필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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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구려 시조인 주몽부터 시작하지 않고, 고구려가 강대해지기 시작했던 미천왕의 어린시절부터를 다룬다.
흔히들 알고 있는 고구려의 전성기, 광개토대왕 및 장수왕 이전에 기틀을 닦은 왕들의 이야기다.
참고로, 도서에 소개되어 있는 왕들은 다음과 같다.
미천왕 : 을불, 소금장수 신분으로 도망다니다 국상 창조리에 의해 왕이 되어 낙랑군을 정복함.
고국원왕 : 사유, 미천왕의 아들로 연나라의 침공을 받아 부모를 욕되게 하고, 백제와의 전쟁에서 전사.
소수림왕 : 구부, 고국원왕의 아들. 존망의 기로에 있던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고 제국의 기틀을 마련함.
고국양왕 : 이련, 소수림왕의 동생으로 그의 아들 중 담덕은 후에 광개토왕이 된다.
현재는 한반도의 절반밖에 없는, 대륙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국가이지만(땅 크기가 작다는 뜻이다) 한때는 우리 민족도 만주 넓은 땅을 차지하며 대륙의 국가와 얼굴을 맞댈 정도로 영향력을 미친 큰 국가의 민족이었다.
이를 알리기 위해 김진명 작가는 몇 없는 고구려 관련 역사 기록을 찾아가면서 방대한 스케일의 역사소설을 완성시키려 하는 듯 하다.
물론 소설이기에 100% 사실로만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닐거다.
실제로도 '왕이 진짜 저랬을까?' 싶은 내용도 있고 '이건 좀 허구같다'라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실제 역사서보다 더 잘 읽히고, 읽는 재미가 있다.
나는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사실 내 또래 및 요즘 10-20대 세대들은 역사에 관심이 잘 없다. 일단 재미가 없고 학교에서도 역사 수업을 재미있게 못 가르치고 있으니까.
이 책을 통해서라도 강대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살펴보고, 광개토왕과 장수왕 말고도 제국 고구려를 만들었던 왕들, 그리고 이들을 보좌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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