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공모주 청약제도
6월 26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공모주 청약 관련 제도를 변경했는데, 핵심은 기존에는 공모가의 최대 2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30% 상한가를 찍는 것이 최대 수익이었다. 즉 공모가의 260%까지가 최대로 오를 수 있는 상한선이었다. 공모주에 청약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따상' 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을텐데, 따상이 앞서 260%의 가격 상한을 뜻하는 용어다.
하지만 이번에 바뀌게 되는 제도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쓰지 않게 된다. 가격 제한폭이 더 넓어졌기 때문인데, 공모가 대비 최대 400%까지 가격 상한폭을 확대해서 기존의 260%보다 가격 변동폭이 더 넓어졌다. 이 제도를 적용받아 지난 6월 30일에 상장한 알멕이라는 업체를 예로 들면, 공모가 5만원으로 확정되어 상장했는데, 기존 방식대로라면 최고 가격이 13만원인데, 그보다 더 높은 가격까지 올라갔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제도가 변경되는 이유는, 기존의 가격 제한폭이 너무 좁아, 적정한 균형가격이 잡히는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소수의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위해 가격 형성을 교란하는 행위가 이어지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7월 공모주 일정
종목명 | 공모가(원) | 청약일정 |
필에너지 | 34000 | 07.05 ~ 07.06 |
센서뷰 | 2900 ~ 3600 | 07.10 ~ 07.11 |
와이랩 | 7000 ~ 8000 | 07.10 ~ 07.11 |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 | 2000 | 07.11 ~ 07.12 |
뷰티스킨 | 21000 ~ 24000 | 07.13 ~ 07.14 |
파로스아이바이오 | 14000 ~ 18000 | 07.17 ~ 07.18 |
에이엘티 | 16700 ~ 20500 | 07.17 ~ 07.18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 13000 ~ 16000 | 07.17 ~ 07.18 |
버넥트 | 11500 ~ 13600 | 07.17 ~ 07.18 |
틸론 | 13000 ~ 18000 | 07.24 ~ 07.25 |
필에너지는 수요예측 결과 주요 기관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오늘 공모가 34,000원을 확정했다. 수요예측도 흥행하고, 투자기관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삼성증권에서도 일부 물량을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 효율을 높인 장비를 개발해 삼성SDI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알려져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약 60%, 3개월 이상의 확약이 43%대라고 하는데, 이는 기관이 적어도 3개월동안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주식의 비율이 43%라는 뜻이므로, 청약에 참가해 물량을 배정받으면, 수익 기대감이 큰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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