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에 상승하는 비트코인
한때 8만달러를 바라보다가 한없이 추락한 비트코인이 다시 기지개를 키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배경으로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지만, 미국 증권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현재 미국 증권위원회 SEC에서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에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는데, 암호화 등 여러 특성으로 음지에서 거래가 활성화 되어있는 비트코인을 ETF의 형태로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화폐로서의 가치가 불안정했던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가치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에서 머무르다가 급등하면서 4만달러 선을 잠깐 터치하고, 현재는 한화로 4천6백만원 선에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의 8만달러 고공행진이 다시 이어지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비트코인 상황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 소비자는 무조건 득이다.
현대차가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폐쇄적인 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각종 허위매물 등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린지 오래된 시장이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소비자들이 반기는 이유인데,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 매입부터 점검, 판매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과 기업의 이미지를 통해 신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도 규모가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다. 자동차라는 특성 상 신차를 구매하는 수요자들보다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수요자가 더 많기 때문인데, 현대차도 이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더 확대하고, 자신들의 차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회에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사기를 치고 다닌 허위매물을 일삼던 사기꾼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되기를 바란다. 요즘 자주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전히 허위매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되는 사기꾼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을 하루빨리 시장에서 쫓아내고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가 되기를 바란다.
커지는 경기침체, 코스피는 10개월만에 2300선 붕괴
인플레이션이 점점 가라앉고 현재 경제 상황이 '골디락스' 일 것이라고 기대되던 것과 다르게, 최근에는 유가와 물가가 동시에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고용 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침체는 없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미국 내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고용지표가 나빠지고 뇌관으로 지적받던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터지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다.
국내 상황은 더 심각한데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가계대출과 국가부채가 동시에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경기 침체가 맞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강하게 유지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털썩 주저 앉았다. 특히 코스피는 10개월만에 2300선이 붕괴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정부에서는 올해 초 경제 상황을 상반기는 저조하고 하반기에 회복하는 '상저하고'를 전망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소 내년 상반기 까지는 투자를 자제하고 잉여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이 향후 경기가 회복했을 때의 투자를 위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3분기 성장률 0.6% vs 미국 4.9%
한편, 우리나라의 3분기 성장률은 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는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생산 일자리가 많아지는 등의 효과로 3분기 성장률이 4.9%를 기록해 우리나라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금리 인상 등의 조치와 리쇼어링 정책 등을 통해 내부의 경제가 어느정도 활황을 찾은 반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는 국내와 해외 모두 경기 침체인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정부에서는 사우디 등 제2중동붐을 통한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수출 다각화를 지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뼈아픈 고통은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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