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경제이슈] 저PBR 끝자락? 알테오젠 대형호재! 엔비디아는 美 증시 주도

국내: 저PBR주 테마 끝자락? 알테오젠은 머크와 독점공급 공시하며 마지막 날 급등

저PBR주와 관련한 증시의 관심이 조금은 가라앉은 한 주였다. 금융주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그 전까지의 폭발적인 매수세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고,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도 어느정도 내놓으면서 특정 매물대에서 머무르는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의 사례를 들어 가치가 저평가된 저PBR주를 이끌어내고 증시의 상승을 유도하겠다는 정책이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부작용이 생기고, 결국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등장했다.

 

[2024.02.26]
금일 정부에서는 상장사가 주가를 제고시킬 방안을 연 1회 공시할 것, 우수기업 ETF 등을 만들어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등의 방침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1차로 발표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실망과 싸늘함'으로 대변되었다. 배당금 증가나 자사주 소각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방안은 없는 발표였기 때문이다. 증시의 저PBR주의 상승주역이었던 외국인들도 실망해 매물을 던지면서 하락세를 키우기도 했다.

증시 마지막 날에는 알테오젠이 대형 호재를 터트리며 20% 넘게 급등했다. 22일 장 마감 이후 거대 제약회사인 머크와 독점 공급계약을 공시했는데, 이 소식으로 23일 장이 열리자마자 20%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바이오주 중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대장주인데, 바이오 업종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 생각된다. 알테오젠 외에도 레고켐바이오, 종근당, 한미약품 등 바이오 업계에서 기술수출계약을 따내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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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미국 증시를 주도한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번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EPS) 5달러를 넘겼고 특히 앞오르의 매출을 보여주는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발표하며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8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아마존과 구글에게 잠시 내주었던 시총 3위 타이틀을 순식간에 탈환했다.

필자는 작년 주택자금 이슈로 400달러대에 엔비디아를 매도하면서 더 올라도 500달러대가 한계라는 예상을 했는데, 그걸 가볍게 뛰어넘고 800달러까지 갈줄은 몰랐다... 갓비디아... 25주밖에 없긴 했지만 뭔가 아쉽다..

미국 증시는 중요 경제지표인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는 등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증시에서는 엔비디아를 찾고 있으며 슈퍼마이크로, ARM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생각보다도 좋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등, 필자가 예상하던 6월 금리인하도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2월 4주에서는 Fed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지표중 하나인 1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발표된다.(2월 29일)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2.6% 상승했는데 최근의 CPI와 PPI처럼 PCE도 전월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일지, 아니면 둔화세가 지속되는 흐름일지를 판단하면 3월 FOMC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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