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 경제이슈(미국 노랜딩, 현대차 중고차 진출, 한일 통화스와프 등)

미국 경제 노랜딩(No-Landing) 시나리오 강화

지난해 말부터였나? 미국 경제가 약한 침체가 아닌, 노랜딩 즉 경기침체 없이 그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가정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0%대나 1%대가 아닌 2%를 기록했기 때문인데, 금리 인상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로 퍼져있던 미국의 달러를 미국 본토로 흡수하고, 그 결과 돈의 흐름이 미국으로 집중되면서 미국 경제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시 0%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확실하게 경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은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로서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니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키고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한 편으로는 역시 어쩔 수 없는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국제 경제라는 생각도 든다. 강한 국가는 경제가 안 좋을때 힘을 토대로 살아남을 수 있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성장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

---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한다

현대차가 드디어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침수차를 정상인 것처럼 속여서 팔고, 그 유명한 허위매물 등으로 사기를 치는 범법자들, 범죄자들이 많아서 차가 필요해도 중고차는 뭔가 꺼려지는 원인이었는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서 이러한 분위기를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진출해서 사무소 등의 실무적인 업무를 우선 마무리하고, 본격 판매는 올해 10월부터 한다고 한다.

---

한-일 8년만의 통화 스와프 체결

한국과 일본이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고, 통화는 '달러'로 체결했다고 하는데, 8년 만의 통화스와프라고 한다. 내 기억으로 통화스와프는 지난 이명박 정부때, 대학생 초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미국이랑 했던 통화 스와프 같은데, 경제가 안 좋을때 국내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대처방안 중 하나로 알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외부로부터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한-일 관계가 지난 정부때 급속도로 냉각되었었는데, 지금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관련해서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나 역시 오염수가 굉장히 걱정스럽기도 하고. 다만 그래도 이런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적어도 우리나라에 득이 된다면 이러한 활동 자체는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이게 굴욕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세계 최대 거대기업'

요즘 세계 경제, 특히 미국 경제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펼쳐지면서, 기술주의 대표주자이자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3조달러를 돌파했다. 주 초에는 3조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더니, 계속 상승하면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3조달러 기업이 된 것이다. 대충 환산해도 3천600조...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애플이 출시한 헤드셋 역시 발표 초기와는 다르게 전문가나 소비자들의 기대를 얻고 있는 추세라서, 주가 상승에 더 탄력이 붙은 듯 하다. 그나저나 애플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동안의 애플만의 신세계를 구축한,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충성심 넘치는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신제품에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