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토론 시행 vs 유예, 김영환 의원님 인버스 투자요??

2024. 9. 24. 16:16·투자노트/선비's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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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중요한 이슈가 많다.

민주당이 그렇게 강행을 외치다가 돌연 유예로 돌아서려니

명분이 부족해 쇼(?)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금투세 찬반 토론...

개인투자자들의 표심을 잃을까봐 쫄기는 했나보지?

대한축구협회의 현안질의가 국가축제급의 관심도라서

금투세 토론 생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금투세 시행 입장과 유예 입장을 요약 정리함.

(유예팀은 그래도 좀 말이 되게 하던데,,, 시행팀은 이거 뭔.... 에휴)


유예 입장

민주당에도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깔끔한 입장

미국증시와 국내증시 비교도 하고, 2019년과 현재의 투자자 변화도 비교했다.

핵심은 금투세 도입보다도 현재 우리나라 증시의 선진화가 먼저다!

내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것과 일치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하는 맥락과 일치한다.

계속해서 MSCI 편입을 떠들었지만, 결과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고

코로나19로 인한 급작스런 상승을 제외하면,

국장에는 증시 부양이란 훈풍 따위 없었다. (있다가도 좌초됬다가 더 정확하려나)

 

 

2019년에는 개인투자자의 미국 자산이 11조였는데, 5년만에 115조원으로 폭증하고

같은 기간 투자자 수는 6백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리고 그 증가폭의 상당수는 증시에 관심이 없던 2030 청년세대들이라는 것,

이들은 증시를 계층 이동을 할 수 있는 사다리로 여기고 있다는 것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근데 왜....??)

국장이 싫증나서 미국 증시로 떠나, 그곳에서 꽤 짭짤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중인데

뭣하러 매력도 없는 국장으로, 그것도 없던 세금을 걷겠다는 국장으로 돌아오냐는 말이다.

그리고 금투세를 도입한 해외 증시들의 경우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증시가 선 부양이 되고 난 이후에는 세금을 도입해도 늘어난 수입이 있어 반발이 적다는 점.

증시 트렌드가 금투세를 시행하지 않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 까지.

오히려 내가 모르던 것까지도 알고 이를 이해하고 있더라. 충분히 납득이 가고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다.


시행 입장

반면 시행팀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는..

이게 뭔 X소리지..? 싶은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거래세를 언급하면서 2023년 전체 거래세의 75%를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럼 왜 75%를 개인이 부담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봤나?

거래세는 애초에 증권사를 통해 거래를 하면서 내는 거래세인거고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개인의 거래 빈도가 많을 수 밖에 없고,

국장에 희망을 갖고 버티다 포기하고 손절하는 것도 거래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가 올라가봐라, 손절하면서 떠나는 개인이 많아지나. 미장처럼 죽치고 앉아있지.

 

 

그리고, 갑자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를 거론하면서

금투세를 도입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다라고 주장하는데,,,

?????????????????

이 사람들 증시를 이해하고는 있는건가... 싶었다.

세금 걷는게 차명계좌로 주가 조작하는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며,

그러면 여태껏 금투세 도입 강행을 주장하던게 김건희 주가조작과 엮을라고 한 거였나? 싶은..

그건 국회에서나 떠들어대시고요. 공부는 제대로 하고 오세요.

 

*2024.09.25

김영환 의원 이 사람 진심으로 이런말 한건가?

체육협회 현안질의 보면서 얘네도 같이 볼걸 그랬네.. 사실 보다가도 열불나서 그냥 돌려버렸지만.

인버스 투자요?? 인버스 투자가 뭔지는 알고 하는 소린가?

인버스 투자는 역시나 기본적으로 증시가 우상향하는 미국 증시에서나 통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다.

그래야 하락할 걸 예상하고 베팅할 수 있으니.

국장은 다르다. 그냥 바닥에서 빌빌 기고 있는 기초 체력이 딸린 놈이다. 이런데서 인버스 투자?

어제 포스팅 하고 친구랑 얘기 하다가 진짜... 쌍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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