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이제 2개월 밖에 안 남았다.. 시간 엄청 빠르네
주제로는 담지 않았지만 국내 경제 쉽지 않다. 3분기 수출 실적도 0.1%로 마이너스를 겨우 면했고
NAVER는 자사주 매입 끝나자마자 매도세 폭탄에, 조금 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바닥으로 박혀버리는 국장.. 여러모로 답이 없다.
각설하고, 이번 주간 경제 이슈정리 시작
핀란드의 예로 보는 '역발상'
AI 가동을 위한 전력 수요와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핀란드에서 지은 데이터센터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그동안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우려를 샀던 주요 문제점이 '발열'인데, 핀란드의 경우는 이를 '역발상'을 통해 해결해서 기사를 읽으면서도 기억에 남았다.
핵심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 난방으로 사용하고, 이를 '칠러'라는 장비를 통해 냉각시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방식처럼 열이 발생한 전력 라인을 직접 냉각시키는 방식보다 에너지도 덜 소비하고, 그만큼 자원을 아껴 쓸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를 지역과 근접한 곳에 지어서 지역 난방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에너지의 손실을 줄인 것도 있다.
우리나라도 AI 시대를 맞이해 정부 차원에서 개발을 독려하고 있지만, 규제에 가로막혀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핀란드의 사례처럼 역발상을 통해 필요없는 규제를 없애고,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AI 기술개발이 이루어져 시대를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속세 때문에 脫한국, 상속세 개편 시급하다
필자가 예전에 한 번 언급한 바 있는 포스팅을 우선 참고.
부자들이 떠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본 포스팅은 2024년 8월 6일 한국경제신문 A29면 '경제야 놀자'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 헬조선.우리나라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부를 때 먹고 살기 힘들다는 뜻으로 종
s1302jj.tistory.com
자산가들이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도 상속세 때문에 싱가포르에 가서 몇 년간 살은 후,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역이민'이 발생하고 있다.
떠나는 사람들은 죄가 없다.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최대 60%에 달하는 상속세를 낼 바에야 상속세가 적은 외국으로 가서 재산을 상속하고 그 이후에는 돌아오던지 거기서 살던지 마음대로 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정말이지 안타깝다.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외국으로 빠져나간다. 그것도 단지 세율이 너무 높아서.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돈을 굴리면서 우리나라 소비가 살아나야 하는데, 오히려 역으로 빠져나가니 국내의 소비가 살아날 턱이 없다.
뜨는 하이닉스, 지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다가오는 AI 시대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그리고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발표했다. AI 핵심 부품중 하나인 HBM에서 SK하이닉스가 이긴 것이다.
엔비디아에게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번엔 테슬라와도 최대 1조원 규모의 AI 서비스에 필요한 대용량 저장 부품인 eSSD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기사에 실렸다.
국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한 달이 다되도록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의 추세를 이어가며 고공행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과거의 어떤 위기보다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생각이다. D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다양한 분야에 모두 발을 담그고 있어 오히려 한 점 돌파가 더 어려워 보이는 것도 있다.
깜짝 실적 테슬라, 머스크 말 믿을 수 있나
2022년 전쟁 등의 지정학적 이슈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전기차 열풍이 사그라들고 캐즘이 지속되면서 테슬라의 미래는 너무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간의 실적 발표에서도 매번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며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흐름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이번 3분기 실적에서는 시장의 기대치를 오히려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소폭 낮았지만,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보다도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급등했는데, 머스크가 이후 가이던스 발표에서 '내년에는 20 ~ 30%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21% 까지 급등하며 260달러에 복귀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다시 살아나는구나 싶다가도, 머스크의 그간 선보였던 구라(?)와 오너 리스크를 생각하면 의심스럽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JP모건이 지적한 것처럼, 전기차로서 받는 탄소 규제권 프리미엄을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팔아서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이 꽤 크다는 점도 향후 테슬라의 실적을 더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실망감을 주면서도 다시금 기대를 하게 만드는 애증의 대상 테슬라가 내년에는 상승세를 제대로 탈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지켜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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