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경제이슈

오픈AI 쿠데타, 최종 승자 MS는 이제 시총 1위를 넘본다

평화롭던 주말 토요일, 울트먼이 오픈AI CEO 자리에서 해임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직후 이사회에서의 CEO 해임 결의를 후회한다는 발언, 직원들이 MS로 이직하겠다는 협박(?)을 통해 이사회를 압박하면서 결국 울트먼 CEO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오픈AI 이사진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배경은 울트먼 CEO와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이사와의 의견차이로 인한 것인데, 일리야 수츠케버는 AI가 인류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울트먼 CEO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울트먼은 이후 MS로 이직을 결정했다가 앞서 언급한 사태 이후 오픈AI 복귀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쿠데타의 최종 승자로는 MS가 거론되는데, 현재까지는 비영리 기업인 오픈AI를 영리화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MS는 현재 오픈AI 전체 지분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현재 MS 주가는 올해 초부터 수직 상승하기 시작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조만간 애플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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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포트폴리오 조정, 우량주는 매도하고 ??? 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하고 있던 우량주를 매도하고, 어떤 특정 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셰브런, P&G 등 미국의 거대 우량주 기업들을 매도하고,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되는 테마를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어떤 주식을 샀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언론에 '엠바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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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버핏이 '금융주' 또는 '은행주'를 매수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시 경제가 좋지 않음에도 AI 등에 힘입어 기술주는 급등했으나 금융주와 은행주는 경기침체 리스크 등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버핏의 3분기 현금보유액이 1572억 달러로, 이전 기록을 경신해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경기가 완전히 회복했다는 신호가 있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버핏의 투자 특징 상 주가가 완전히 저점이 아닌,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할 때를 기준으로 분할 매수를 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 같은 소식이 들려오게 되면 주가 상승장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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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는 중국 리스크 우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젠슨 황 CEO의 가이던스 발표에서 4분기 실적이 중국 발 리스크로 인해 불확실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중국 때문인데, 미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의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 수출통제 품목에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의 첨단 기술을 중국에 넘기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따라 엔비디아가 원치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는 빠른 시일 내에 수출 통제를 우회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고공행진 하던 주가는 현재 수준 이상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AI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은 엔비디아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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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심해 유전 통해 세계 4위 산유국과 중남미 경제 대국 노린다

브라질의 국영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심해 유전의 잭팟에 힘입어 현재 하루 210만 배럴 생산에서 330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브라질은 미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산유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2029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0만 배럴로 늘려 세계 4위 산유국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목표가 현실화되면, 중남미 대륙에서도 오일머니로 무장한 경제 대국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남미에는 이렇다 할 거대 경제권을 형성한 국가가 없었는데 브라질은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 풍부한 자원량을 토대로 경제 대국이 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국가였는데, 오일머니가 더해지면 경제 성장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물론 심해 유전 생산량이 2029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탄소 감축'과 모순되는 행보,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위협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경제 성장을 지속할 생각일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신흥 경제대국으로 인도와 브라질을 눈여겨 볼 필요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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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HIBA 74년 만에 12월 20일 상장폐지

일본의 전자 기업 도시바가 12월 20일, 도쿄 증시에서 상장폐지된다. 세계 최초로 노트북을 출시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던 전자 기업이 회계 분식, 미 원전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경영 위기에 허덕인 끝에 2017년 6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했지만, 이 때 들어온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와의 대립 이후 74년 만에 상장폐지 되는 것이다.

도시바를 인수하는 주체는 일본의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라는 곳이다. 일본의 10개 이상의 대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06년 대만 폭스콘에 매각된 일본의 기업 샤프 이후 또 다른 일본 전자기업이 해외로 팔려나가는 일은 막은 것이다. JIP는 도시바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뒤 재상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필자 생각에 JIP 컨소시엄이 도시바를 인수한 이유는 도시바의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바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필수 기술인 양자암호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키오시아 지분도 41%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 이후 미래 신기술로 강력하게 꼽히는 것이 양자컴퓨터이기 때문에 핵심 기술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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