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7월이 다가왔다. 7월과 8월은 한창 여름여름한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하계휴가로 해변가나 계곡,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즌이다. 그와 동시에 이날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 80kg 밑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주로 스텝밀이라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계단오르기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이 운동을 하다보면 천국을 갈 것처럼 힘들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사실 필자는 달리는걸 엄청 싫어해서(정확히는 달릴 때의 숨차는 느낌?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걸 참고 계속 뛰어야 숨이 차지 않고 체력이랑 달리기가 느는데... 알면서도 잘 안함) 헬스장에서도 유산소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근력 운동만을 했었는데,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처지는 살덩이를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그래서 선택한 천국의 계단인데, 알고 보니 이 운동, 생각보다 꽤 괜찮다.
유명한 헬창 연예인 김종국도 극찬한 운동인데, 달리기나 사이클링 보다도 칼로리 소모가 훨씬 높고, 상대적으로 무릎이 아프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서이다. 실제로도 천국의 계단을 시작할 때 갤럭시워치로 운동시간을 측정해봤는데, 분당 10kcal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나게 칼로리를 소모했다. 그만큼 땀이 샤워하듯 몸에서 뽑아져 나온다.
그렇다고 칼로리 소모만 하는 것도 아닌게, 중력을 거스르면서 다리를 계속 들어올리는 것이라 그런지 하체 근력 운동도 잘된다. 특히 허벅지가 엄청나게 강화되는데, 천국의 계단을 시작하면 처음 5분간은 '괜찮네' 싶다가, 점점 숨이 차더니 그 이후로는 안 올라가지는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리듯 힘겹게 올라간다. 끝나고 나면 다리가 몸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다.
지금은 20분 까지는 무난하게 오르고, 이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달리기 실력도 늘었다. 하체 허벅지가 탄탄해지면서 회사 풋살 동호회에서 숨차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1달 동안에도 천국의 계단만큼은 꾸준히 운동해서 80kg 미만으로 몸무게를 감량하는 것이 목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 있다면, 천국의 계단을 운동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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