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우리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기관으로, 눈이 없으면 각종 색깔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게 된다. 만약 내가 갑자기 세상이 아무것도 안 보이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굳이 말 안해도 얼마나 참담할지 알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서운 것은, 눈은 아픈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외상들은 아프면 어디든 통증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눈은 그런 것 없이 조용하게 있다가 어느순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눈을 관리하고,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눈에서 나타내는 신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비문증이다. 비문증은 시야에 까만 점이나 막대기 같은게 보이는 증상인데, 예전에는 주로 노화가 진행된 눈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었으나, 요즘에는 고도근시가 심한 청년층에게서도 자주 보이는 증상이다.

비문증은 눈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점이 계속 떠돌아다니는 느낌을 받아 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하는게 특징이다. 특히 망막박리라는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이 비문증을 계속 내버려두면 눈 안의 망막이 시신경과 분리되는 질병인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망막박리는 계속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기 때문에 비문증이 보였을 때는 지체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다.
비문증 치료는 진단에 따라 다른데, 별 이상없이 며칠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레이저 치료를 통해 비문증을 치료할수도 있다. 그러나 망막박리로 진행이 된 경우에는 일반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공막돌륭술이나 유리체절제술 같이 수술을 해야 치료를 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다.

필자 역시 이전까지 눈에 대해서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2020년에 주변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겪었다. 이전에는 전혀 겪어보지 못한 증상이라 안과를 갔더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공막돌륭술 수술을 받았다. 이후 3개월에 1번, 최근에는 적어도 6개월에 1번은 꼭 안과를 들러 정밀검진을 받아보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눈은 절대로 아프다는 느낌을 주지않고, 조용하게 건강이 나빠진다.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에는 비용도 크게 들겠지만 무엇보다 시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세세한 관리를 통해 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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