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경제와 투자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가면서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판단한 책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추천해본다. 물론 이 외에도 좋은 투자관련 명서들이 많으니 이 목록에 없더라도 서점에서 많이 팔린 고전 명서들을 많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1. 돈의 속성: 돈을 인격체로 대하기
- 저자
- 김승호
- 출판
- 스노우폭스북스
- 출판일
- 2020.06.15
나는 이 책을 알기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자 김승호 회장의 강연을 먼저 알게 되었다. 이 책을 꼽은 이유는 당시 투자 2년차 주린이였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돈이 돈을 벌도록 만들어라는 말을 한다. 은행에 예금을 유치해 이자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을 이해하면 편한데 이를 이 책의 첫 번째 주제인 '돈은 인격체다'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돈과 관련한 4가지 능력을 키우라는 내용도 있다. 내가 유튜브에서 본 내용도 이 내용인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 돈을 아끼는 능력 4가지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사람이거나 경제 공부를 하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서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자처럼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본 뒤 다른 투자책들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칵테일 이론 그리고 10루타 종목 찾기
- 저자
-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출판일
- 2021.07.30
이 책에서 기억나는 내용은 칵테일 이론, 그리고 10루타라는 단어다.
주식 시장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졌을 때, 예를 들면 약세장 시기 같은 때에 기관과 외국인 그리고 기타 투자고수들이 저가로 매수에 진입하고, 이후 사람이 몰려들면서 시장이 고점을 찍고 거품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를 파티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인사하고 칵테일을 마시는 것에 비유한 것이 칵테일 이론이다.
그리고 텐 배거, 10루타 종목을 찾고 선정하는 팁이 있는데, 의외로 이런 10루타 후보종목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장에서도 이런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챌린지를 진행할 정도로 유행을 제대로 탔고, 그 결과는 주가 그래프가 증명하고 있다.
3.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를 사라: 거시경제를 알고 싶다면 필독
- 저자
- 피터 나바로
- 출판
- 에프엔미디어
- 출판일
- 2022.04.25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 당시 Fed가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미국 증시가 박살이 나고 있던 상황을 나는 몰랐었다. 신문을 말 그대로 읽기만 하고 있었지, 독해는 하지 않았던 것.
이 책을 읽고나서 Fed의 금리 인상 또는 인하 발표가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 그 외에도 고용보고서, CPI, PPI 등의 물가 관련 지수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거시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게 해준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나서, 경제신문에서 이른바 자금의 흐름?이라는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을 조금씩 잡을 수 있었다. 미국의 금리인상 선언으로 세계의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Fed의 결과 발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미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고 예상을 해볼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이다.
4.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단 한권을 읽으려면 반드시 이 책
- 저자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출판
- 미래의창
- 출판일
- 2015.09.30
어쩌면 주식과 관련된 모든 주식 투자서들의 가장 기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0년대 유럽에서 유명한 투자자로,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어라. 10년 뒤 깨어나보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등 주식 투자에 있어 기초적인 귀감이 되는 내용이 많다. 아, 코스피는 예외다. 미국과 유럽같은 선진 증시의 경우는 대부분 맞는 말이다.
투자 관련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달걀 이론도 이 분이 창시한 이론인데, 현재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필자도 과거에 달걀 모형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니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 주식 시장을 설명하는 바이블
앙드레 코스톨라니. 유럽 주식시장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워렌 버핏 이전의 주식 대가였던 사람이다. 그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으
s1302jj.tistory.com
부화뇌동이란 단어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다른 유명한 투자자들이 쓴 책에서도 이 부화뇌동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그만큼 현대의 유명한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부로 불리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필자 역시 굳이 하나의 책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5. 부의 인문학: 결국 모든것은 사람이 한다.
- 저자
- 브라운스톤(우석)
- 출판
- 오픈마인드
- 출판일
- 2019.10.28
필자는 국내의 저자가 쓴 투자자 책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책 제목대로 '인문학'이 투자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사실 위의 코스톨라니의 책 중에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을 추천하려 했으나 아직 안 읽어봐서...
하지만 결국, 주식 투자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시장은 사람들의 심리 게임으로 인해 흘러가기 때문에 사람, 즉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 다른 투자 책들을 읽으면서, 그리고 신문을 읽으면서 경제 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상태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시장이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쭉 떨어진다던지, 반대로 실적이 나쁨에도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린다던지.
이 책은 주식 외에도 국내의 부동산 얘기도 심심찮게 하는데 위의 4권 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번 정도는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국내 시장의 현상을 인문학 관점에서 설명하는게 꽤 설득력? 있어 보였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책 후반부를 가다보면 작가가 다소 좀 편향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그것은 국내 작가의 책이란 점을 감안해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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