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그동안 병원에서 자동으로 급여처리되는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시술이나 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보험사에 실비 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받은 영수증, 병명과 분류코드가 적힌 진단서 등의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직접 청구를 해야 실비 보험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말이야 쉽지, 꽤나 귀찮다. 나 역시 과거 도수치료를 받고 나서 병원에서 서류 발급받고, 이를 보험사에 팩스 전송해서 이것저것 확인 전화 받고 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시간이 아까웠다.
그러나 오늘, 25일부터는 적어도 절반 이상의 병원에서는 이러한 귀찮은 과정 없이 모바일로 실비 청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실손24' 앱을 설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앱을 설치해서 나오는 화면을 캡처해서 올리려 했는데, 앱은 캡쳐가 안된다고 하고 홈페이지는 아직은 준비중인 듯 하다... 찾아보는데 안나옴.
순서는 다음 순서대로 하면 된다.
1.앱을 깔아서 회원가입을 진행한 후 로그인 한 후에 '실손청구'를 선택
2. 사고유형과 최초 진료를 받은 일자를 입력해주고
3. 진료받은 병원의 이름을 검색한 뒤, 진료받은 내역을 선택한다.
4. 이후 청구정보를 입력한 다음 보험금을 지급받을 계좌를 선택
이렇게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디지털 시대에서 어떻게 보면 몇 안남은 아날로그 갬성의 보험금 지급 절차였는데, 이제는 앱을 통한 디지털화로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보험금 지급 청구가 가능하다.
다만 실손24 앱 서비스가 연계된 병원에서만 청구가 가능해서, 진료 받은 병원이 실손24 서비스가 연계되어 있는지는 확인해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의 서비스 연계 여부는 앱과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직은 정부에서 병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오늘자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병상이 30개 이상인 병원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하였고, 전국의 의원 및 약국에서는 내년 10월 25일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서 실손 간편청구가 가능한 병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고도 한다.
병원 입장에서도 서류 떼 달라고 찾아오는 일부 진상 손님들을 안 봐도 되니 금방 확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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